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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개성을 뽐내다...MZ세대 유행하는 ‘커스터마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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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개성을 뽐내다...MZ세대 유행하는 ‘커스터마이징’
  • 김소원 소비자기자
  • 승인 2024.03.25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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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커스터마이징에 빠진 MZ
타인과 차별화하고자 하는 심리 반영

[소비라이프/김소원 소비자기자] 다양한 취향이 공존하며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MZ 세대 사이에서 커스터마이징이 유행하고 있다. 이른바 셀프 커스터마이징은 일상생활 속 다양한 아이템으로 번져가고 있다.

 

커스터마이징이란 생산 업체나 수공업자들이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제품을 만들어주는 일종의 맞춤 제작 서비스를 말하는 것으로, ‘주문 제작하다라는 뜻의 customize에서 나온 말이다. 현재는 개인의 취향이나 필요에 따라 제품의 기능과 설정, 디자인 등을 변경하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맞춤 슈트나 구두, 악기 등에 머물던 커스터마이징 제품의 영역은 이제 먹거리에서부터 인테리어 소품, 의약품, 화장품 등에 이르기까지 생활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MZ 세대가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연구에 따르면, 제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추구하고 완제품에서도 자기만의 개성이 드러나는 아이템을 바라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남들과 다른 제품을 구입하고 나를 표현하는 제품을 소유함으로써 자기 정체성을 느끼는 MZ 세대 소비 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사람들이 커스터마이징에 열광하는 이유는 타인과는 다른 나만의 것을 추구하고 차별화하고자 하는 심리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초개인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커스터마이징 어디까지 왔을까? 첫 번째, 커스텀 케이크이다. 오로지 생일 주인공을 위한 단 하나의 케이크, 커스텀 케이크는 요즘 생일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 되었다. 상대방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케이크 위에 레터링 해 주는 것뿐만 아니라 케이크 모양, , 디자인까지 전부 커스텀이 가능해 MZ 세대의 큰 인기를 사고 있다, 두 번째, 음식·음료 커스텀이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음식이나 음료 속 구성 하나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세 번째, 전자기기 커스텀이다. 조립식 키보드로 나만의 아이템을 만들거나, 이니셜 각인을 통한 전자기기 커스텀도 유행이다. 우리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커스터마이징 트렌드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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