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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도 건강챙기죠"... 저속노화 식단의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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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도 건강챙기죠"... 저속노화 식단의 유행
  • 이가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24.03.25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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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2030 젊은 당뇨·고혈압 환자
쾌락에서 벗어나 건강해지려는 젊은 세대
건강한 채소/출처: 픽사베이
건강한 채소/출처: 픽사베이

[소비라이프/ 이가연 소비자기자] 최근 2030 사이에 '저속노화'가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저속노화는 식단 조절을 통해 신체 나이 노화를 늦추는 걸 말한다. 정제탄수화물(밥·면·빵 등)과 치즈·붉은 고기 등 유지방 및 붉은 고기 섭취를 줄이고 통곡물·콩을 넣은 밥 등으로 복합탄수화물과 채소, 과일 섭취를 늘리는 식단이다. 

저속노화 식단은 신체 노화 방지 및 브레인 포그·우울감 등의 문제를 개선하는 장점이 있다.

3040세대가 그들의 부모 세대보다 더 빠르게 노화되고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3040세대는 커리어, 재정, 가정, 거주지 관련 정신적 불안과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 쳐해있다. 가공식품 및 초가공 식품을 쉽게 구할 수 있고, 이것들을 먹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가속노화의 원인은 스트레스, 긴 노동 시간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그 중 식품첨가물이 첨가된 가공식품의 영향이 가장 크다. 실제로 2030세대에 젊은 당뇨·고혈압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젊은 세대의 건강이 우려되는데, 2030 세대 당뇨 환자는 2018년 13만 9000여 명에서 2022년 17만 4000여 명으로 약 25%가 늘었다. 

저속노화의 유행에는 쾌락이 일상이 된 사회에 근간을 둔다. 경쟁과 불안이 주는 스트레스에서 해소되기 위해 당장의 쾌락을 가져다주는 음식에 빌리는 사회에서 벗어나 건강한 몸과 마음을 되찾기 위한 행위가 유행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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