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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식당은 '이영자 맛집 리스트'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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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식당은 '이영자 맛집 리스트'로 찾는다
  • 이정민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1.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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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트렌드를 변화시킨 이영자의 맛집 소개
▲ 지난해 MBC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한 이영자 / 사진 제공 : MBC 홈페이지

[소비라이프 / 이정민 소비자기자] 개그우먼 이영자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며 2018년 새로운 ‘먹방’ 아이콘으로 떠올랐었다. 그녀가 지난해 대세로 떠오르며 MBC 연예대상을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매번 방송이 끝나면 이영자가 언급한 식당이 포털 검색어에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MBC 연예대상 생방송 도중 이영자가 회식장소로 양곱창을 선택했다는 말을 실시간으로 전해들은 시청자들은 서울에 유명한 양곱창 집에 전화를 해 “오늘 이영자와 전참시가 회식하는 곳이 맞냐”고 물을 정도로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소떡소떡’을 시작으로 일명 '이영자의 맛집 리스트'가 정리되어 SNS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녀의 맛깔스러운 맛 표현으로 해당 음식들을 맛보고 싶다는 소비자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이영자 어록’이 등장할 정도로 방송에서 나오는 이영자의 맛 표현은 많은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으며, 이들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영자의 사인이 있으면 진짜 맛집이라고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이다. 뿐만 아니라 이영자의 맛집 리스트를 직접 가본 블로거들의 후기 또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영자가 음식에 대해 생각하는 마음 등을 고려해 ‘이영자가 맛있다고 하는 곳’, ‘이영자가 먹은 곳’이라고 하면 긴 대기시간을 불문하고도 맛보고 싶어 한다. 그녀가 먹은 곳이라고 하면 더욱 신뢰감이 드는 데다가 자신도 가보았다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은 이영자의 ‘맛집 리스트’, ‘휴게소 리스트’ 등 음식을 먹을 때 이영자의 선택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화사의 ‘곱창대란’이 일어났던 것과 같이 한동안 소비 트렌드를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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