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페이손해, 롯데손보, 흥국화재 순으로 민원이 많이 발생해..... 하위사들 소비자권익보호 마인드 강화가 절실히 필요해...
[ 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 팔릴 회사라 소비자민원에 관심이 없는 것일까? 18개 손해보험사중 MG손보가 소비자민원발생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MG손보는 예금보험공사 3차 공개 매각을 추진중이다.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 회장 조연행 )이 2023년 손해보험사 연간 민원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손해보험회사 보유계약 10만 건당 민원발생건수는 매각 추진 중인 MG손보가 45.0건으로 18개 손해보험사 평균 26.8건의 1.69배 많은 민원이 발생했다.
대형사인 삼성화재는 보험계약 10만 건 당 민원건수가 24건으로 대형사 중에서 가장 적었고 한화손해보험도 25건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DB손해보험은 30건, 현대해상은 34건, 메리츠화재는 35건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 2023년 손해보험사 회사별 10만건당 민원건수 >
순위 |
회사명 |
10만건당 민원건수(연간) |
전체 민원건수 |
|
|
평균 대비율 (%) |
|||
1 |
MG손보 |
45.0 |
167.8 |
710 |
2 |
카카오페이손해보험 |
40.9 |
152.4 |
5 |
3 |
롯데손보 |
39.4 |
147.2 |
1,360 |
4 |
흥국화재 |
37.3 |
139.3 |
1,630 |
5 |
캐롯손해보험 |
35.6 |
132.9 |
229 |
6 |
KB손보 |
35.6 |
132.8 |
5,965 |
7 |
메리츠화재 |
34.9 |
130.2 |
5,472 |
8 |
현대해상 |
33.7 |
125.6 |
7,243 |
9 |
AXA손보 |
32.2 |
120.0 |
664 |
10 |
DB손보 |
29.9 |
111.7 |
6,711 |
11 |
한화손보 |
24.9 |
93.0 |
1,891 |
12 |
하나손보 |
24.6 |
91.8 |
264 |
13 |
삼성화재 |
24.2 |
90.4 |
7,021 |
14 |
농협손보 |
16.2 |
60.4 |
693 |
15 |
AIG손보 |
11.2 |
41.6 |
156 |
16 |
신한EZ손해보험 |
9.1 |
33.9 |
5 |
17 |
에이스보험 |
6.6 |
24.4 |
137 |
18 |
서울보증 |
0.7 |
2.8 |
225 |
합계 |
482.0 |
99.9 |
40,381 |
|
평균 |
26.8 |
|
2,243 |
한편,MG손해보험은 3차 공개매각이 추진중이다. 하지만 최대주주인 JC파트너스의 법적 분쟁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금보험공사는 내달 11일까지 MG손보에 대한 3차 매각 예비입찰을 실시한다. 예보가 공적자금 지원을 약속하면서 인수자의 부담도 덜게 됐다. 다만 JC파트너스가 예보의 매각 공고에 앞선 지난 7일, 법원에 '부실금융기관 지정처분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한 것은 매각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MG손해보험은 '부실금융기관 지정 취소'를 골자로 한 소송의 1심에서 지난해 금융당국에 패소했다. 이어 오는 15일 2심 첫 변론기일이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JC파트너스는 지난해 MG손보 2차 매각 추진 당시에도 법원에 MG손보 입찰과 관련한 ‘입찰절차 속행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면서 유찰됐다.
MG손보 최대주주인 JC파트너스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작년 9월 7일 항소하며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매각 과정에서 인수자가 주식매각(M&A) 방식이 아닌 계약이전(P&A) 방식을 원하면 부실자산과 채권만 남게돼 큰 손해를 입게 되기 때문이다.
금융소비자연맹 조연행 회장은 “회사가 부실하여 매각을 추진중으로 소비자에게 관심을 기울일 수 없는 상황으로 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소비자들은 보험가입시 회사의 안정성,건전성등 재무상태와 소비자에 대한 관심도등을 정확히 평가하여 가입해야 하는 좋은 사례로 삼을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