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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에서 수집한 폐플라스틱이 티셔츠로…’착한 티셔츠’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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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에서 수집한 폐플라스틱이 티셔츠로…’착한 티셔츠’ 출시
  • 우종인 인턴기자
  • 승인 2024.05.03 0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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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로 제작된 폐플라스틱은 총 2톤 분량
메인크루(MANECREW)와 협업해 그래픽으로 의미 전달
제주도의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선보이는 '착한 티셔츠' / 출처 = F&F
제주도의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선보이는 '착한 티셔츠' / 출처 = F&F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국내 먹는 샘물 1위 ‘제주삼다수’와 패션 브랜드 ‘디스커버리’, 섬유기업 ‘효성티앤씨’가 협업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착한 티셔츠’를 선보인다.

‘착한 티셔츠’는 제주 해안가에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한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다. 일회성으로 자원이 소모되지 않고, 의류로 재탄생되는 자원순환의 의미가 담겼다. 원료가 되는 폐플라스틱 수거는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 대표 친환경 공기업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담당했다. 이를 리사이클 원단으로 제작하는 것은 글로벌 화학섬유 기업인 효성티앤씨가 맡았다.

F&F는 이 프로젝트의 진행을 위해 지난해 9월 제주개발공사, 효성티앤씨 측과 '주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선순환 시스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F&F는 전세계 플라스틱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해양 환경과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제주에서도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문제가 주요 현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 의류로 제작된 폐플라스틱은 총 2톤 분량이다. 바닷가 주변의 폐플라스틱(생수병 등)은 바람과 파도로 인해 바닷속으로 유입될 위험이 더욱 크기에 사전에 수거하는 것이 해양 오염 방지와 수중 미세플라스틱 감소에 매우 효과적이다.

제주도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래픽 아티스트 그룹 메인크루(MANECREW)와 협업해 이 티셔츠의 시작인 제주의 의미를 살렸다. 제주도의 랜드마크와 다양한 액티비티, 플로깅 등 자원순환 활동 모습을 아트웍으로 생생하고 위트있게 표현해 자원순환 가치와 바다 환경 보호의 의미를 전한다.

F&F 관계자는 "자원의 수거와 리사이클 제품 생산이라는 순환경제 모델 구축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인 제주의 해양 환경 보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F&F는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패션 비즈니스의 환경 영향 감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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