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중독 환자 중 연령별로는 20대 여성이 가장 큰 비중인 18%
중독 물질은 해열제 등 치료약물이 50.8%
중독 물질은 해열제 등 치료약물이 50.8%
[소비라이프/ 이가연 소비자기자] 지난 해 약물 중독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7,766명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해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한 7,766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 44.6% (3,467건), 여성 55.4%(4,299건)를 차지했다.
연령대 별로는 20대가 18.0%, 70대 이상(15.1%), 50대(14.5%), 40대(13.6%), 60대(12.8%), 30대(11.6%), 10대(10.9%), 10세 미만(3.4%) 순으로 나타났다.
극단적 선택 등 목적이 있는 선택을 한 환자는 66.1%로 전체 환자 중 3분의 2를 차지했다. 이 중 대부분이 2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고로 약물이 중독된 환자는 50~60대 남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10대의 경우 치료 약물에 의한 '아세트아미노펜이 포함된 진통·해열제·항류마티스제'가 80.5%로 가장 많았다. 10대 미만의 경우 화장품, 락스 등에 노출된 중독이 31.1%를 차지해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위험 물질이 들어있는 물품의 위치 및 사용법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청은 ▲ 고령층은 농약류 취급 보관에 유의하기 ▲ 청년과 중년 남성은 직장에서 일산화탄소 노출에 조심하기 ▲청소년은 치료 약물의 안전한 사용법 숙지가 필요하다는 주의사항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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