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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남산 타워를 보며 즐기는 크로플, 서울숲 ‘스테이커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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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남산 타워를 보며 즐기는 크로플, 서울숲 ‘스테이커렌트’
  • 이현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7.17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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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 바삭 버터향 가득 머금은 크로플
젊은 층 사로잡은 감성적인 분위기까지

[소비라이프/이현정 소비자기자] 개인 카페는 물론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크로플을 볼 수 있다. 그만큼 크로플은 인기있는 디저트다. 이렇게 많은 크로플 맛집 중 기본에 충실한 크로플을 찾고 있다면 ‘스테이커렌트’를 추천한다. 

출처: 이현정 소비자기자
사진=이현정 소비자기자

‘스테이커렌트’는 서울숲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있다. 입구가 어두워 문이 닫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상 영업 중이니 당황하지 않고 3층까지 올라가면 된다. ‘스테이커렌트’에 도착하면 은은한 향이 가장 먼저 손님을 반긴다. 내부는 깔끔하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다. 다양한 포스터와 액자가 감각적이다. 특색 있는 조명과 창밖으로 보이는 남산 타워 전경은 젊은 층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크로플이다. 크로플은 종류는 4가지로 오리지널, 누텔라, 무화과 잼 크림치즈, 체다치즈 크로플 등이다. 4가지 크로플 중 가장 인기가 많은 크로플은 오리지널 크로플이다. 시나몬 시럽만 올려져 크로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의 크로플은 쫄깃함을 넘어 쫀득쫀득해 칼로 잘 썰리지 않을 정도다. 버터 향을 가득 머금은 크로플은 고소하면서도 부드럽고 풍미가 느껴진다. 적절히 구워져 바삭함도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 시나몬 시럽이 더해지면 달콤한 맛까지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느끼함 하나 없이 기분 좋은 달콤함으로 계속 손이 가는 맛이다. 이렇게 기본적인 맛으로 즐겨도 좋지만 아이스크림 토핑을 추가하면 더 맛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아이스크림이 조금은 심심했던 식감을 보충한다.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크로플에 촉촉이 스며들어 부드러움이 배가 된다. 

크로플과 함께 즐기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산미가 적당해 호불호 없이 먹기 좋은 맛이다. 약간의 쌉싸래함으로 달콤한 크로플과 잘 어우러진다. 너무 무겁지 않은 가벼운 맛의 커피가 입안을 산뜻하게 해준다.

한가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경치를 즐기며 하루를 보내고 싶은 날. ‘스테이커렌트’에서 달콤하고 바삭한 크로플 한입에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모금으로 피로를 풀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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