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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들이 고데기로 입는 화상 피해 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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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들이 고데기로 입는 화상 피해 늘고 있어
  • 박형준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28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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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의 주의와 예방책이 절실해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소비라이프 / 박형준 소비자기자] 헤어 스타일링을 위해 사용하는 고데기에 화상을 입는 아동 피해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접수된 고데기 관련 아동 피해 건수를 조사 해 보았을 때, 5년 동안 대략 150건의 피해 사례가 발생할 만큼 고데기 관련 아동피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 피해는 고데기 화상 사고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는 특히 10세 미만 아동들이 자주 당하는 사고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국소비자원은 말했다.

이 중에서도 만 0세에서 1세 사이의 영아들이 32.7%로 고데기에 화상을 가장 많이 입는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는 영아들이 고데기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호기심이 많고 반응속도가 느리기 때문이다.

문제는 아동들에게 화상이 치명적이고 치료 기간도 어른들에 비해 길기 때문에 더 심각해진다.

아동이나 영유아는 성장이 끝난 어른들에 비해 피부가 여리고 민감하기 때문에 화상으로 인한 고통과 상처가 비교적 오래간다. 또한 피해가 비교적 큰 만큼 화상 치료기간 또한 상대적으로 매우 긴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동들이 열이 오른 고데기를 손에 쥐거나 만져 화상 사고가 발생하면 그 피해가 성인과 비교해 더 커진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고데기를 아동들의 손에 닿지 않는 장소에 보관하고 사용 후 전선을 뽑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소비자원은 아동이 고데기로 인해 화상을 입은 경우 흐르는 차가운 물로 화상 부위를 식힌 후 반드시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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